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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7

국립수목원 걷고싶은 길: 식물 진화탐구길 두둥! 드디어 우리의 스탬프 챌린지 마지막 코스, 식물 진화탐구길.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수목원은 맑아도, 흐려도, 비가와도, (와 보진 못했지만) 눈이 와도 저마다 제각각의 매력이 있는 곳이니 걱정하지 않고 스템프 투어 마지막을 완성하러 출발. 아이들은 비가 오면 무늬가 변하는 우비를 입고 또 귀엽고 멋진 사진의 필수 조건인 국립수목원 모자를 챙겨 썼다. 지난주 약용수목원 길을 걷다 시들어 길에 떨어져 있던 길쭉한 어떤 식물을 발견하고 걷는 내내 그걸 들고 다녔던 J. J는 그 길쭉한 녀석을 수목원을 떠나기 전 입구 근처 어딘가 으슥한 곳에 숨겨 놓았었는데, 이번 주 다시 수목원에 입장 하자마자 다시 자신이 숨겨둔 길쭉이를 찾으러 갔다. “있다!” 녀석이 외친다. 용케도 일.. 2020. 10. 28.
국립수목원 걷고싶은 길: 희귀, 약용길+느티나무, 박물관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승해 스탬프 챌린지를 완벽하게 달성하지 못할까 항상 전전긍긍. 그래서 요즘엔 매 주말마다 수목원을 방문하고 있다. 수목원 이외의 외출이 거의 전무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 수목원을 방문하는 게 요즘 가족 모두의 일주일 중 가장 큰 낛. 일주일 만에 다시 방문한 수목원, 이번 주 우리는 귀한 식물은 다 모였다는 희귀, 약용 길 그리고 느티나무, 박물관 길을 걷기로 했다. 몇 년 전, 처음 국립수목원을 방문했던 어느 날 이후로 부터 우리는 한 동안 호기심에 수목원 길 곳곳을 헤매며 여기저기를 걸어보곤 했었다. 그리고 희귀 약용 길이 위치한 수목원 중앙을 탐사(?)하던 어느날, 유난히 길이 구불구불하고 이따금 막다른 길이 나타나는 이 곳에서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매다 우연히 S의 .. 2020. 10. 20.
국립수목원 걷고싶은 길: 광릉숲길 + 현재(10월 31일 기준) 광릉숲 둘레길 전구간 오픈했습니다! 힐링 전나무숲길과 맛있는 도시락 길을 하루 만에 섭렵하고 수목원 정문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우리의 걷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광릉숲길! 광릉숲길은 조선의 7번째 왕, 세조의 자복사인 봉선사에서 출발해, 세조의 능림인 광릉을 거쳐 국립수목원 정문에 이르는 코스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 거세게 쏟아진 비로 인해 축대 유실이 발생하였고, 광릉에서 수목원 정문에 이르는 구간이 폐쇄되어 수목원에서 이 길을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광릉앞의 광릉숲길 출입구 조차도 막혀있어 지금은 광릉숲길 입구인 봉선사에서 시작하여 광릉 앞에서 다시 왔던 길을 돌아와야 한다. 광릉 앞의 광릉숲길 출입구마저 막혀있다는 사실을 애석하..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