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ir62 4.25.2018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첫째 S는 이번주 반장이다. 일단 1학년 1학기는 돌아가면서 반장을 하는듯. 하는 일은 아침 기도와 성가 그리고 우유 급식통 정리. 오늘 아침 어제입은 체육복을 빨려고 보니 받아온 반장 뱃지를 까맣게 잊고 등교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S를 데리러 학교로 갔다. 녀석은 웃으며 달려 나와 내게 매달리며 왜 또 늦게 데리러 왔냐고 응석을 부린다. 매일 가장 일찍 하교준비를 해주시는 담임 선생님 덕에 난 정시에 도착해도 녀석은 늦었다며 난리다. 아이의 손을 잡고 교문을 나서는데 따스한 날씨 만큼이나 기분도 따듯하다 . 인도 위 참새 세마리가 S앞을 총총총. "이제는 수줍어 하지 않네..." S가 참새들을 보며 나직이 말한다. 참새들은 수줍어서 사람을 만나면 하늘로 날아 올랐던걸까. 아이.. 2018. 4. 25. 4.23.2018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둘째 J. 실력이 그림과는 거리가 먼 엄마와 아빠보다 낫다. 오늘도 유치원 등원 전 그림을 그린다. 늘 아침먹기 전후로 그림을 그리는데 고슴도치 엄마눈엔 그림 하나하나 다 깨알같이 귀엽기만 하다. 봄비오는 오늘 아침은 버스. 여유있어 보이는 버스와 뭔가 다급해 보이는 기다리는 사람. 2018. 4. 23. 이전 1 ··· 18 19 20 21 다음